결국은 오늘 애들한테 큰소리냈다..
화근은 4교시 미술시간...
세명의 아이들이 없어졌다..
영어체험실에서 놀고있었다는...
내가 내눈에서 너네들을 벗어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에 말하고 그 뒤로는 수업시간에는 교실에 있어야한다고 말했건만..
교실 뒤쪽에 무릎꿇혔다..
근데 벌받는 중에 비질을 하질않나..
빼빼로를 먹질 않나..ㅡㅡ
에휴...
걔네 땜에 다른 애들이 5교시에 피해봤지뭐...
물론 다른애들도 떠들기는 했지만..
종례 빨리하고 집에가면 좋잖아~~ ㅡㅡ
근데 왜 안그러는 거냐고!!!
자기 주변에 있는 휴지를 왜 다른 아이들이 줍냐고..ㅡㅡ
완전 버럭했다...
그랬더니 쥐죽은 듯이 조용...
몇마디 더하고
"그냥 집에가라
했다. 평소처럼이라면 인사를 해야하는데 그냥 가라고 말한 것이다.
애들이 뻥~~ 하고 그냥 안가고 서있더라.
그래서
"그냥 가라고."
그랬더니 자기들 개인적으로 인사를 하고 가더라..
뒤에 앉혀놨던 아이들도 불렀다.
"너네도 집에가"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애들도 당황한 눈치였다.
6학년이나 됐으니 이해했겠지..
그냥 싫은 소리 더 안들어서 좋아하려나??
암튼 ...
버럭하지 말아야하는데...쩝....ㅠ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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