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1기/2010 교단일기

7월 11일

GreaTeacher 2010. 7. 11. 21:49

 며칠간 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스트레스 해소 ^^) 교단일기를 쉬었다.

 금묘일 저녁부터 오늘까지 즐겁게 보냈다. 중간에 아이들 학생부 입력을 좀 했지만 암튼 ㅎ

 

 이제 유/영 모두와 잘 지낸다.

 무관심은 무슨..^^;

 유리는 전보다 좀 나아진 듯도 하다~

 다영이는 내가 이제 관심을 갖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좀 혼내는 일이 좀 있었다.

 다영이가 일기에 "관심을 갖더니 이제 혼내기만 한다고..^^:;;"니가 말을 한번에 잘들어야지!!

 그래도 좀 느끼는 것이 있었다..

 친절하게 잘대해줘야지~

 

 수요일날 용문초 여XX선생님(성함을 잊어먹음..ㅠㅠ), 교무부장 쌤이랑 술자리를 했다

 여선생님께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

 왕따는 당하는 아이에도 문제가 있다.

 본인에게 그것을 알게 해줄 필요가 있다.

 수업을 욕심내지 마라...(5분정도 2-3분정도 욕심내지 말고 일찍 끝내자!!)

 그날의 목표를 갖고 그것을 다 끝내면 바로 쉬는시간~

 문제아 옷사주러 이마트 간 선생님 얘기...(그 아이는 약간 집 형편이 어려운..)

 교무부장쌤이 학급운영비는 그런 곳에 써야한다고..^^~~

 개인에게 맞는 생활지도를..

 넌 능력이 좀 부족하니 그런건 하지말고 선생님이랑 둘이 약속한 그것만(이것이 개인마다 다르겠지)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목요일 미술 완성해서 용을 교실에 걸었다 ^^~~

 약간 허접하지만 나름 갠춘한??ㅋㅋㅋㅋ

 

 미술까지 빼먹으면서 국가수준 준비하고 싶지 않다!

 애들이 좀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서 낱말맞추기도 했다~

 애들반응이 뜨거웠음 ㅋㅋㅋ

 내가 갖고 있는문제는 10문제

 다하고 애들에게 문제를 만들라 했음 ㅎ

 만든문제로 금요일에 풀었지~

 역시 애들 반응 뜨거움...

 

 게임중에 대열이가 완전 흥분해 얼굴빨개지면서 "아아~~ 하는 사람은 안시킨다면서요!!!"

 "대열아 그렇게 얼굴까지 빨개져가면서 그렇게할 필요는 없잖아..-_-;;;;"

 이렇게 말하니 본인도 민망해 하더라..ㅎ

 영재는 답을 말안하고 머뭇머뭇대자 두 양씨들이 빨리 말하라고~ 큰소리 몇번지르자 울음을...

 화내면서..."니네들이 왜 난리야 이개XX들아!!! 왜이렇게 소리지르냐고!!! 이러더라..

 우리반 다들 당황했고 달래느라 힘들었네...

 애들이 즐거워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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